Water & Dream(물과 꿈) 박건태 사진전

작성일 : 2021-11-11 11:52 작성자 : 편집국장 최영준 (yjlee2041@nate.com)

 

 

 

 

바슐라르의 저서 <물과 꿈> 작품의 모티브

11월 16일까지 금산다락원 청산아트홀

금산다락원 청산아트홀에서 (사) 한국사진작가협회 박건태(사진작가) 금산 지부장의 사진 작품 개인전이 오는 11월 16일까지 펼쳐진다.

 

박건태 사진작가는 바슐라르의 '물과 꿈'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개성 넘치는 40여 점의 작품들을 인문학적 사유를 바탕으로 전시회를 꾸몄다.

 

어린 시절 금강 상류지역 봉황천 강가에서 자라온 박건태 작가는 물장구치고 물고기 잡고 천렵도 하면서 지천을 바라보며 수많은 꿈을 꾸던 소년이었다.

그러나 이제 그 소년이 닿을 수 없는 것들, 건널 수 없는 것들, 다가오지 않는 것들을 생각하며 지나가 버린 시간들도 흘려보낸다.

 

고요하게 굽이치는 물결소리에는 모든 닿을 수 없는 것들과 이룰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연민의 노래 같다며 박 작가는 근원으로서의 물, 물의 내면을 그려내고 싶었다고 한다.

 

이정희 사진 평론가는 "박건태 작가의 이미지는 물의 본성을 통해 자유로운 상상을 펼치도록 해준다"며 "그의 사진 기록성과 은유적 상상이라는 대립적인 두 요소는 그의 절묘한 직관의 미학을 통해 우리를 몽상의 시간으로 이끌어 준다."고 설명했다.

박건태 작가는 "중년의 나이가 지나고서야 30년 만에 개인전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현대사진의 폭넓은 세계를 인문학과 철학적 관점에서 지도해 주신 이정희 교수님께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현재 박 작가는 한국사진작가협회 금산 지부장, 현대사진 작가회 블룸즈버리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NH농협중앙회에 근무할 때 틈틈이 여가를 활용해 카메라를 메고 산과 들 강과 바다에서 30년간 사진 창작 활동을 해오면서 대한민국 사진대전에서 인상적인 수상작들을 남긴 바 있다.

 

박건태 작가는 1998년 한국사진작가협회에 입회하여 대전, 계룡지부에서 활동하다 2012년 사진작가협회 금산 지부를 창립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금산 관광사진 공모전 및 금산 전국사진촬영대회 개최와 다문화 가족사진, 장수사진 찍어주기, 재능기부 등 많은 활동도 펼치고 있다.

 

이런 공로로 제7회 금산예술제에서 영예의 금산예술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사진작가로서 최고의 영광인 제35회. 제39회 한국사진대전에서 특선과 제47~48회 충남 사진대전에서 우수상을 받았으며 전국 사진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는 중이고 추천작가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천 개의 물길에는 천 개의 얼굴이 담겨있다'고 표현하는 박건태 작가는 "바다는 부드러움과 정열, 숭고함과 비상하는 힘, 비정한 날카로움과 거칠게 저항하는 성질이 있다"며 "늘 우리를 유혹하는 맑고 고요한 바다, 깊고 푸른 바다, 포효하는 바다, 몽상하는 바다, 여인의 가슴처럼 부드럽게 안겨오는 바다는 물의 근원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다."고 전했다.

/편집국장 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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