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6-05-13 17:58 수정일 : 2026-05-15 09:30

허위 정치 공세 vs 권력형 비리 의혹 규명, 맞대응
금산군수 선거가 본격화되면서 골프장 사업 관련 의혹이 선거판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후보 측과 고발인 측이 같은 날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정면 충돌하면서 선거전도 정책 경쟁보다 의혹 공방 중심으로 흐르는 양상이다.
현재 수사기관이 관련 사안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의혹의 핵심인 금품 수수나 자금 전달 여부를 입증할 객관적 자료는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이 때문에 지역사회에서는 실제 사실관계와 별개로 정치적 파급력 자체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정우 후보 측과 가까운 인사로 알려진 박규종 전 TR 용역사 대표는 지난 11일 금산로컬푸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골프장 뇌물 의혹은 사실과 전혀 다른 허위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박 씨는 “골프장 사업 주체로부터 정상 계약에 따른 용역비 외에 어떤 금품이나 특혜도 받은 사실이 없으며 불법 자금을 전달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실과 다른 주장들이 기사화되고 현수막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며 정치적 의도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등에 대해서는 강경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반면 고발인인 손규배 씨 측은 같은 날 금산군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부 골프장 조성사업과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손 씨 측 법률대리인 김소연 변호사는 “고발인은 금산경찰서와 충남경찰청에서 두 차례 조사를 받았고 추가 참고인 조사도 예정돼 있다”며 “수사기관이 제출 자료를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문 후보가 고발인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함께 골프를 치고 식사를 하며 미팅도 했던 관계”라며 허위 해명 의혹을 제기했다.
다만 현재까지는 양측 주장 외에 객관적 수사 결과나 결정적 물증은 공개되지 않아 실제 의혹의 진위 여부는 향후 수사 결과를 통해 가려질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논란이 선거 후반전 최대 변수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정책과 비전 경쟁이 실종된 채 네거티브 공방만 확대되고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