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4-11-13 18:10 수정일 : 2024-11-14 10:53
금산군, 現 금산축제관광재단 확대 금산문화관광재단 재편 추진
총괄 본부장급 자리 놓고 내정설 등 혼탁 조짐
지역 인사 및 공직자 출신 배제해야 한다고 한목소리 내고 있어
금산문화관광재단의 확대 재편을 앞두고 잡음이 심상치 않다.
금산군은 현재의 금산축제관광재단을 금산문화관광재단으로 바꾸고 조직을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예술 정책개발, 축제활성화, 관광상품 및 마케팅 강화 등 올해까지 전담팀을 꾸려 내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굴뚝 없는 산업으로 일컬어지는 관광산업은 지역 활력의 파급이 뛰어나 각 지자체가 사활을 내걸 정도로 집중하는 블루오션인 만큼 시류에 맞춘 통합 재편 의지는 일단 긍정적이다.
문화예술 진흥, 금산문화자원의 보존과 육성, 인삼축제의 변화, 관광 활성화, 금산학 연구 등 새로운 지향점과 성장을 담보한 지역발전의 기대치가 높다.
임원은 금산군수가 이사장을 당연직으로 맡고, 본부장, 사무국장, 팀장 등으로 구성된다.
문제는 문화관광재단 조직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본부장 자리를 두고 내정설이 흘러나오는 등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이다.
금산군수의 인맥, 선거캠프 등 각각의 세력(?)을 등에 업은 4~5명의 지역 인사들이 거론되면서 보이지 않는 물밑 싸움이 치열하다.
특히 모 인사의 경우 윗선으로부터 본부장 자리를 이미 낙점받았다고 주변에 흘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 등 출범 전부터 혼탁스러운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경영기획 및 인력운영, 조직개편 및 인사, 예산 집행관리 등에 대한 총괄 권한을 가진 본부장의 지위는 막중하다.
때문에 문화관광의 해박한 지식은 물론 풍부한 경험, 검증된 노하우,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리더십, 글로벌 마인드 등 역량과 자질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정치적인 야합이나 부당 개입, 짜맞추기,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음) 인사 등 불공정한 방법을 통해 함량미달의 인물이 낙점된다면 금산발전의 미래는 가늠하기 어렵다.
금산지역에 연고를 두고 있는 인물이나, 금산군청 공무원 출신은 철저히 배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는 이유다.
지금의 관광축제재단이 출발한 이유도 타성에 매몰된 관료화를 배제하고 자율과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함이었음을 기억해야 한다.
주변의 걱정을 뒤로하고 지역 인사 및 금산군 공직자 출신이 핵심 자리를 꿰찬다면 민선 8기의 퇴행이라는 지적과 민심의 날카로움에 정면으로 맞닥뜨릴 수밖에 없다.
채용의 문을 활짝 열어 새로운 아이디어와 도전의식으로 무장한 새로운 인물을 들여야만 금산의 문화예술, 축제, 관광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선 안 된다.
창조력은 상실되고 이질감(드론, 로봇, 두더지, 포스터)으로 범벅된 인삼축제, 세계중요문화유산으로 등재됐지만 인삼축제장에서 조차 귀퉁이로 밀린 1500년 금산인삼문화, 관심에서 사라지고 있는 금산의 전통민속, 위축과 소외감으로 설자리를 잃어가는 문화예술, 해를 넘길수록 심화되는 인삼약초시장의 쇠퇴 등 금산군이 내세우고 있는 ‘세계로 미래로’의 구호를 감당하기엔 현실의 무게는 버겁다.
객관성과 투명성, 타당성이 담보된 혁신적 인재(본부장) 영입을 통해 금산문화관광의 새로운 활로를 마련해야 한다는 전문가와 군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그래야만 과거형의 시계를 예측 가능한 미래의 시간으로 되돌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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