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2-04-08 12:19 작성자 : 편집국장 최영준 (yjlee2041@nate.com)

제50회 충청남도소년체육대회, 금메달 쾌거
박고은 코치의 탁월한 지도력 발휘
충남 당진종합운동장 육상 트랙에서 동갑내기 학생들보다 작고 귀여운 한 학생이 출발 소리를 기다리며 달리기 준비를 기다리고 있다.
준비.... 탕! 소리가 울리자마자 20m 지점부터 나머지 아이들을 제치고 바람처럼 쏜살같이 결승점에 들어와 익살스러운 재롱을 부리는 진산초등학교 4학년 박예솔 학생이다.
박예솔 선수는 금메달을 목에 걸고 "코치님 이 금메달 진짜 금이에요?"라고 질문을 던지는 아직 순수하고 귀여운 초등학교 4학년 생이다.
제50회 충청남도소년체육대회에서 박예솔(진산초) 선수가 4학년 부 육상 80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예솔 선수는 12초 25의 기록으로 무난히 예선전을 통과했다.
결승전에서는 예선전보다 0.21초 앞선 기량을 선보인 12초 04의 기록으로 상대 선수보다 월등히 앞서 골인했다.
이번 대회에 우승을 거머쥔 박예솔 선수의 기량은 남달랐다.
유난히 어렸을 때부터 모든 스포츠를 좋아한 박 선수는 초등학교 2학년 때 학교 클럽축구를 시작했다.
지난 3월 초 3.1 역전마라톤대회 개최 하루 전 수소문 끝에 박예솔 선수가 금산군 대표로 부랴부랴 뽑혀 선수 등록을 마쳤다.
선발된 박 선수는 육상대회 출전도 처음이었지만 연습 한번 하지 못하고 대회를 출전했다.
하지만 역전마라톤 1.2km 부분에서 15개 시·군 중 13위를 기록했다. 15개 시·군 중 금산군의 박 선수만 4학년, 나머지 14개 시·군은 5~6학년들이었다.
이후 육상에 흥미를 느낀 박 선수는 충남소년체육대회를 앞두고 육상의 기본인 스타트, 스피드(사다리, 스파이크 적용 등), 자세 등 3가지 훈련만 20여 일 동안 연습 후 대회에 출전했다.
그러나 불안함은 잠시 출전한 선수 중 가장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육상을 시작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당당히 목에 걸은 것.
박 선수를 지도한 박고은 코치는 "단거리 육상의 경우 스피드는 타고나야 한다"며 "예솔이는 타고난 스피드도 있지만 순발력과 민첩성, 적응력까지 장래성이 풍부한 선수의 가능성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금산군 관내 육상 선수는 총 6명. 선수 발굴과 선수들의 연습장소도 마땅하지 않은 금산의 체육교육의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 선수는 오는 5월 28일 개최되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충남 대표로 출전한다.
선수 발굴의 어려움과 열악한 금산의 체육교육을 극복하고 전국 대회 충남 대표로 참가하는 박예솔 선수와 그를 지도하는 박고은 코치의 도전에 힘찬 응원을 보낸다.
/편집국장 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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