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환경] 양식장 폐자재ㆍ스티로폼 부표 등, 해양오염 주요 원인

작성일 : 2026-04-20 13:10 수정일 : 2026-04-20 13:26

▲유류피해극복기념관


태안군 해양환경의 중요성 알리고 전문인력 양성 위해 ‘2026년 상반기 해양환경 전문인력 양성교육교육생 모집

 

어촌과 섬마을이 많은 태안군이 타 시군에 비해 해양쓰레기 오염도 전반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태안 구매항 지역이 오염도가 가장 높은데, 대형 양식장 폐자재와 스티로폼 부표 등 양식장 시설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충남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해양쓰레기 분포 현황을 도서·연안·침적쓰레기로 세분화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태안군의 해양쓰레기 오염도가 전반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와 관련 태안군이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2026년 상반기 해양환경 전문인력 양성교육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오는 427일부터 61일까지 매주 월요일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태안 지역 해양의 과거와 현재를 주제로 기후위기 대응, 해양생태계, 수중발굴, 선사시대 유산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룬다.

 

강의와 함께 현장 답사도 병행해 교육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모집 인원은 총 40명으로, 관내 해설사와 환경 분야 교육 강사, 해양환경에 관심 있는 군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교육비는 무료이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접수는 413일부터 26일까지 14일간 진행되며, 유류피해극복기념관방문, 전화, 온라인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교육에는 충남연구원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장, 한국내셔널트러스트 이사, 국립해양유산연구소 학예연구관, 한양대학교 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교육생들의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2년 연속 교육 수료증을 취득한 대상자에게는 유류피해극복기념관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해양환경교육 보조교사 자격이 부여돼 실제 교육 현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군은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 내 해양환경 전문 인력풀을 구축하고, 해설사의 역량 강화를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신뢰도 높은 해양환경 해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전문 교육을 통해 해양환경의 가치를 알릴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겠다유류피해극복기념관이 해양환경 전문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류피해극복기념관은 지난 2017년부터 충청남도 지정 지역해양환경교육센터로 운영되며 청소년 대상 교육과 환경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최근 충남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해양쓰레기 분포 지도를 공개했다. 지도에는 해양쓰레기 분포에 따라 오염등급을 레벨 0~9단계로 나눠 표시했다.

 

서산시는 가로림만 내측 지역, 보령시는 오천항 지역의 오염도가 높았다. 서천군은 금강하구로 유입되는 쓰레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원은 분포 지도를 통해 체계적인 수거관리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육지부 해안가는 도서 지역과 비교해 연안 정화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쓰레기 반출 시기가 일정하지 않아 관리가 미흡하다""이번 지도 제작을 통해 관리기반을 마련해 바다를 더 깨끗하게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공동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