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6-03-23 13:48

태안군, 장기 체류형 관광 유도하고 지역 경제 활력을 불어넣고자 ‘태안 일주일 살기’ 참가자 모집
숙박시설과 관광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등 기반시설 부족으로 인해 충남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은 낮은 체류율을 보이고 있어 정책마련이 시급하다.
관광객이 많아도 머무르지 않으면 소비가 발생하지 않아 구조적 전환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이 요구되고 있다. 가족 단위 관광객이 장기간 머물 수 있도록 시내권 관광자원과 연계 가능한 호텔과 휴양형 숙박시설 확충이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계절과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는 역사 기반 관광 루트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1박 2일 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체류 기간을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미식 관광 육성의 필요성도 강조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의 방한 결정 요인과 만족도에서 식도락 관광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기에 로컬푸드와 역사성을 결합한 미식 콘텐츠를 관광의 핵심 자산으로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태안군이 장기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태안 일주일 살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군은 충남 외 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16일부터 내달 8일까지 약 25팀을 모집, 지역의 다양한 매력을 널리 알리는 체류형 관광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선정된 참가자는 내달 20일부터 5월 31일 사이에 6박 7일간 태안에 머물며 사전에 지정된 필수 관광 과제와 선택 과제를 수행하고 태안의 관광 자원을 SNS 등 온라인 홍보 매체에 게시해야 한다.
군은 하루 기준 숙박비 5만 원과 식비·교통비 2만 원을 지원하고, 1인당 체험비 10만 원과 여행자 보험비 2만 원도 함께 지급한다. 이에 따라 1인 팀은 최대 56만 원, 2인 팀은 최대 68만 원까지 사후 정산 방식으로 지원받을 수 있어 참가자들은 비용 부담을 덜고 태안의 주요 관광지를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이번 체류형 관광의 여행 범위는 충청남도 전역으로 폭넓게 허용하지만 원금 정산을 위해 전체 청구 비용의 50% 이상을 태안군 내에서 결제해야 한다.
특히, 군은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와 해양치유센터 등 지역 핵심 관광 명소를 방문, 개인 SNS 후기 작성 등을 통해 참가자들이 태안의 관광 자원을 직접 체험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여유롭게 만끽할 수 있도록 체류형 관광 지원 사업을 알차게 준비했다”며 “관광 도시 태안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광 정책은 단순한 방문객 유치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머물고 소비하게 만드는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해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충남을 대표하는 관광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공동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