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6-03-2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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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신보-서산시, 대산읍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을 위한 협약 |
서산시 석유화학 업종 위기로 인한 근로자 고용불안 해소하기 위해 ‘버팀이음 프로젝트’ 본격 추진
석유화학산업이 밀집한 충남 서산시는 지난해 11월 선제대응지역에 포함됐다. 산업침체가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지역 고용침체도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서산시 대산석유화학단지는 현재 설비 감축·통합과 인력 조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산업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다. 각 지역별로 자구안을 정부에 제출한 가운데 구조조정 규모에 따라 대량 실업이 발생할 가능성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위기감이 커지자 서산시가 석유화학 업종 위기로 인한 근로자 고용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버팀이음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석유화학산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근로자의 이·전직과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서산시와 충청남도가 협력해 고용노동부 공모에 선정되며 국비 40억 원을 확보해 추진된다.
프로젝트는 ‘이·전직 리스타트 패키지’와 ‘새출발 희망패키지’ 두 가지 사업으로 운영된다. 이·전직 리스타트 패키지는 석유화학산업 종사자의 원활한 일자리 이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관내 석유화학 관련 기업에 새로 취업하거나 전직한 근로자 260명에게 지역화폐와 현금을 포함해 1인당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한다.
또 해당 근로자를 채용한 지역 기업에는 1인당 60만 원의 고용 장려금이 지급된다. 이와 함께 관내 석유화학 관련 사업장에서 충남도 내 다른 사업장으로 재취업한 근로자 100명에게는 90만 원의 현금이 지원된다.
새출발 희망패키지는 석유화학 및 연관 산업 일용직 근로자와 화물운송 종사자 약 5000명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화물연대 등 관련 노조의 건의사항을 반영해 마련된 사업으로, 대상자에게는 1인당 50만 원 상당의 지역화폐가 지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시는 취업 준비 중인 구직자를 위해 면접비 지원, 증명사진 촬영, 자격증 취득 지원 등 다양한 취업 지원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사업 신청은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며, 서산시 대산읍에 위치한 대산보건지소에서 방문 접수가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은 ‘충남버팀이음’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김선수 서산시 일자리경제과장은 “버팀이음 프로젝트는 현장의 절실한 목소리를 고용노동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얻어낸 소중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용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사업 재편을 추진하더라도 고용 충격은 최소화하도록 각 업체에 당부했다. 하지만 주요 설비의 통폐합 과정에서 중복 일자리 등의 조정은 불가피하다.
지역에서 해당 산업 종사자 비중이 높다는 점과 지역의 협력업체, 인근 자영업자 등에게까지 미칠 파급효과를 감안하면 고용위기는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고용위기가 장기화할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정부도 적극적인 선제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노동부는 올해 지역 고용위기 대응을 위한 예산으로 450억원을 별도로 편성하기도 했다. 해당 예산은 1분기 내에 신속하게 집행해 위기 업종의 노동자 생활지원과 이·전직 지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과 별개로 산업통상부는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을 지정해 각종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되면 긴급경영안정자금, 지방투자촉진보조조금 등의 우대가 적용되고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금융지원도 강화된다. 여수, 서산, 포항 등은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도 지정된 상태다.
/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공동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