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꿈꾸는 자리, 우주' 금산에서의 시작

작성일 : 2021-12-08 14:35 수정일 : 2021-12-08 14:40 작성자 : 편집국장 최영준 (yjlee2041@nate.com)

교육이라는 단어를 검색해 보면 「지식과 기술 따위를 가르치며 인격을 길러 줌」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과학의 발전과 성장에는 교육이 뒷받침되어 있어야 가능하다는 말이다. 과학뿐만 아니라 모든 것에 교육이 필수 요소가 아닐까? 이에 수년간 충청남도 도의원(교육 위원)으로 교육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쏟고 있는 김석곤 의원을 만났다.        -편집자 주-

김석곤 의원은 지난 6월 제329회 도정·교육행정 도정질문에서 '미래 먹거리 관광 우주시대 위해 도지사에게 묻다'라는 주제로 금산의 미래를 제시하며 이목을 끌었다.

김 의원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교육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한다. 교육의 뒷받침에는 금산에서 진행되는 학교와 그 밖의 모든 교육들이 서울과 수도권을 가지 않아도 지역에서 이뤄져야만 한다고 말한다.

현재 우주산업은 과거 '국가 주도'인 올드 스페이스(Old Space)에서 2010년 이후 '민간 협력'의 뉴 스페이스(New Space)로 전환되며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기존 군사, 안보, 경제개발, 국가 위상 제고 등 국가적 목적에 집중되어 개발되던 우주산업은 이제 미국이나 중국, 일본 등의 기술 강대국들인 국가만 가능한 것이 아니다.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 나아가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각자의 영역에서 우주산업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민간 협력의 우주산업 시장규모는 2017년 약 400조 원에서 2040년까지 약 1,300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된다고 한다.

금산군은 이미 우주산업의 인프라가 구성되어 있다며 이 같은 제원들을 잘 활용해야 금산군의 미래가 밝아진다고 김 의원은 역설했다.

금산위성통신지구국은 1970년 완공된 한국 최초의 위성 지구국이다. 1995년 무궁화 1호 위성이 발사되어 국내용 통신위성을 자체 보유했으며 금산위성통신지구국 개국 후 우리나라의 국제통신은 빠른 속도로 성장해 나갔다. TV뿐 아니라 태평양 연안과의 직통전화 회선도 늘고 빨라지게 됐으며 국내 위성 통신망 시설 역시 급속도로 늘어났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로켓(소형 위성 전용 로켓) 발사체를 개발하는 스페이스 모빌리티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부리면에 위치해 있으며 별과 달 우주를 볼 수 있는 비단골 천문관측소가 자리해 있다.

이 같은 제원들을 하나로 엮으면 자연스레 굴뚝 없는 공장 관광산업으로 ▶우주체험과 관광지 최 단거리 ▶기존 시설 연계 확대로 효과 극대화 ▶고부가가치 창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이뤄낼 수 있다고 김 의원은 제시한다.

양승조 지사는 "금산 지역 관광자원 연계로 금산에서만 체험 가능한 독특한 우주관광상품 개발과 우주항공 박물관 건립, 우주인 식단 개발, 미국항공우주 NASA 체험 등 우주 관광 인프라 건립에 적극 지원한다"며 "도교육청 연계를 통해 로켓 모형 만들기, 우주복 입기 등 학생 우주체험 프로그램 개발에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지난 도정질문에서 화답했다.

우주체험센터 설치와 더불어 산과 강이 어우러진 금산에 충남교육청 내수면 휴양 시설도 건립해야 한다고 김석곤 의원은 제안한다.

현재 충남교육청 소속 휴양 시설이 대천에 하나 있으며 당진에 하나 더 건립한다. 그러나 이곳들은 모두 바닷가와 접해 있어 마음을 들뜨게 만들기 쉽다. 산과 강이 어우러져 있는 금산의 친환경 자연에서 학생과 교직원이 힐링할 수 있는 내수면 휴양 시설 건립 필요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충남의 교직원은 3만여 명, 학생은 26만 여명에 이른다. 이 인원을 수용하기에는 충남의 2곳으로 자원이 부족하다.

금산은 천내 습지, 방우리 습지와 금산산림문화타운이 자리해 있어 친환경 자연과 어우러지는 휴양 시설 최적지에 충청남도교육청 내수면 휴양 시설을 건립한다면 100만 년 동안 흐르고 있는 금강의 역사와 혼을 이어 받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한다.

위 같은 내용의 질문을 받은 김지철 교육감은 "교직원과 학생 휴식을 위한 숲 중심의 휴양 시설과 금산 비단골체험학습장 등 도기관 확대를 통한 우주체험센터 설치를 종합적으로 적극 검토하겠다"며 "청소년의 꿈과 상상을 펼칠 수 있는 교육 환경 조성 및 교직원과 학생을 위한 휴식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김석곤 의원은 마직막으로 꿈을 꾸고 그 꿈을 실현 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교육 필요성과 중요성을 끊임없이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으며 금산의 미래인제 양성을 위해 다양한 우주체험 공간 마련, 이노스페이스 추진 체 시험장 연계한 체험 활동, 교권 침해와 학업으로 지친 학생의 쉼 공간 조성을 추진해야 한다. 따라서 금산의 우수한 제원들을 활용해 우주와 과학, 관광과 휴양이 잘 어우러지는 금산의 우주관광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군민들의 관심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