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 금산을 사랑하는 경찰, 금산이 사랑하는 경찰

작성일 : 2021-11-19 07:12

금산경찰서장 길 재 식

 

사마천의 사기(史記) 구절 중에 "남자는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바치고 여자는 자기를 사랑해 주는 이를 위해 화장을 한다"는 구절이 있다. 이 구절은 자기를 알아주고 사랑해 주는 대상을 향해 헌신한다는 내용이다.

필자가 이 문장을 언급하는 이유는 이 구절이 개인과 개인 사이는 물론 개인과 다수, 기관과 국민 사이에서도 똑같이 적용된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필자가 몸을 담고 있는 국가기관인 경찰이 국민을 사랑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경찰관직무집행법 제2조 1호에는 「국민의 생명·신체 및 재산의 보호」라는 경찰의 포괄적 임무를 적시해 놓고 있다. 한마디로 경찰이 국민을 사랑한다는 말은 모든 경찰 활동의 중심에 국민을 두고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말과 동의어(同義語)이고 국민은 이러한 경찰을 사랑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우리 금산경찰은 임무를 다함으로써 주민을 사랑하고 주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기 위한 경찰로 거듭나기 위해 '금산을 사랑하는 경찰, 금산이 사랑하는 경찰'을 신조로 경찰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올해 7월 1일 자치 경찰제 시행 이후 자치경찰 분야이자 대민 최일선 접점부서인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교통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치안 행정을 펼쳐 주민 안전을 도모하고자 노력해 오고 있다.

 

자치경찰제 시행을 앞서 금산경찰은 '자치 경찰에게 바란다!'라는 주민 설문을 통해 주민들이 야간 골목길·우범지역에 대한 불안감, 공중화장실 등 불법 촬영 피해 불안감, 교통약자의 보행환경 열악함을 호소하고 있음을 알고 주민 요구에 맞는 시책을 지방자치단체 등과의 협업을 통해 추진해왔다.

 

최근 3년간의 치안 통계 분석과 현장 범죄 예방 진단을 통해 여성안심 귀갓길을 5개소에서 7개소로 확대하는가 하면 태양광 표지 병과 노면표지 설치, 침입 범죄 우려 원룸 건물에 특수 형광물질 도포, CCTV 설치가 불가능한 비호산 산책로에 스마트 보안(CCTV 대체) 등 설치로 야간 골목길과 우범지역의 주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노력해왔다.

 

한편, 지방자치단체와 협업을 통해 공중 화장실에 안심 거울과 안심 스크린(가림막), 음성인식 안심 비상벨 설치를 확대해 여성들의 불법 촬영 범죄 피해 불안감도 해소해 나가고 있다.

어린이 보호구역 노면표시, 노인 보호구역 추가 지정, 보행 단절구간 횡단보도 신설 등을 통해 교통약자 보행환경 개선에도 노력하고 있다.

 

금산경찰은 양질의 치안 서비스 제공으로 금산 주민을 사랑하고 금산 주민은 끊임없는 관심으로 금산경찰을 사랑하기에 금산은 현재 전국 최고의 살기 좋은 고장이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가을의 절정이 지나고 앙상한 가지만 남아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를 바라보면서 2021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느낀다. 남은 시간도 품질 좋은 치안 서비스를 금산 주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금산경찰 구성원과 고민하는 시간으로 만들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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