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5-11-06 16:29

충남도 '자원봉사 페스티벌'을 열려, 도내 우수 자원봉사자 등 600여 명 참여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난의 대형화와 예측 불가능한 사회재난 증가로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만으로는 재난관리에 한계가 있어 자원봉사자들을 지원하고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다.
하지만 민간 자원봉사단체들의 회원 수가 급격히 줄고 있고 자원봉사 참여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어 우려된다. 의용소방대·자율방범대·자율방재단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고 있으나, 실제 회원 수는 매년 줄어들고 있어 심각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충남도는 10월31일 국립공주대 백제교육문화관에서 '자원봉사 페스티벌'을 열었다고 밝혔다.
도 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최원철 공주시장, 장영기 도 자원봉사센터 이사장, 도내 우수 자원봉사자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시간이 만든 기적, 우리가 만든 감동'을 주제로 △부여군 충남국악단 축하공연 △기념 퍼포먼스 △우수 자원봉사자 인증서 수여 등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8000시간 이상 활동한 자원봉사자들에게 인증서를 수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 지사는 "여러분이 사회에 공헌하는 과정에서 고되거나 외롭지 않도록 도가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도는 자원봉사자들의 사기 진작을 높이기 위해 △우수 봉사자 본인 간병비 지원 △지역 소상공인 할인 서비스 제공 등 인센티브 제도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충남도의회 제36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의용소방대·자율방범대·자율방재단 등 민간 자원봉사단체의 회원 감소 문제’를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발언이 나왔다.
충남도 자료에 따르면, 충남 도내 의용소방대는 2025년 6월 기준 정원 10, 620명 대비 현원 8,699명으로 18.1%의 결원율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2023년 8,976명보다 277명 감소한 수치다.
자율방범대도 2025년 5월 기준 6,437명으로 2023년 대비 904명(12.3%) 감소했으며, 자율방재단은 2025년 1월 기준 5,171명으로 2023년보다 1,139명(1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윤희신 의원은 “청년층의 도시 유출로 인한 농어촌 지역 인구 감소·고령인구 증가에 따른 대원 모집의 어려움·기존 대원들의 정년퇴직 등이 회원 감소의 원인이라”면서 “각 단체 간 중복가입 인원을 고려하면 실제 감소 폭은 더욱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윤희신 의원은 “이러한 회원 감소 문제와 함께 단체별 지원 범위가 다른 것도 문제라”면서 “의용소방대와 자율방재단은 상위법을 근거로 소집수당·출동수당 등을 받지만, 자율방범대는 상위법 근거가 없어 출동수당 지원이 없다”고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윤희신 의원은 “부산시 등 일부 지자체에서 시행 중인 것처럼 자율방범대원에게도 출동수당이나 소집수당 등을 지급해 원활한 자치방범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저출생·고령화와 청년인구 유출 등으로 급격한 인구감소를 겪고 있는 농어촌의 경우 3개 단체 중복가입 회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정년 연장 및 퇴직 대원 활용·각 연합회 업무활동 보조 인력 지원 등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공동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