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현장] 초고령사회, 노인학대는 가족 문제가 아닌 사회 문제

작성일 : 2025-10-31 16:02

15회 재가어르신 실버축제 한마당개최, 재가노인복지시설 관계자와 종사자, 어르신 등 약 600여 명 참석해 따뜻한 교류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시대에 노인학대는 단순한 가족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지역사회의 관심이 요구된다.

 

노인보호 전문 인력 확충, 조기 방지 시스템 구축, 피해 노인 지원 확대 등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충남지역 노인학대 신고 건수는 2020346건에서 2021326, 2022296건으로 줄었다가 2023304건으로 다시 증가했다. 2024년에는 323, 올해 8월 기준으로는 이미 258건이 접수됐다.

 

이처럼 노인 문제가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지난 1024일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는 15회 재가 어르신 실버축제 한마당이 열렸다. 행사에는 도내 재가노인복지시설 관계자와 종사자, 어르신 등 약 600여 명이 참석해 따뜻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충남세종재가노인복지협회와 공동으로 마련됐으며, 장수상 및 유공자 표창 레크리에이션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유공자 표창은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종사자들에게 수여됐으며, 이어진 대회사와 축사, 격려사에서는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노인복지의 가치와 방향성이 공유됐다.

 

충남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복지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종사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어르신들에게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복지의 온기를 전했다.

 

축제 한마당에서는 치매 예방을 위한 박수 체조, 율동, 합창 등 즐거운 프로그램이 이어졌으며, 가수 초청 공연과 하모니카 연주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져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은 웃음과 박수로 가득 찼고, 어르신들은 오랜만에 외출해 사람들과 함께하니 기분이 좋다”, “이런 자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만제 충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오늘 하루가 어르신과 종사자분들께 특별한 외출이자 소중한 추억이 되셨기를 바란다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이번 실버축제를 계기로 재가 어르신 복지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현장 중심의 복지 실천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복지는 제도에서 시작되지만, 사람으로 완성된다. 충남도의 실버축제는 그 따뜻한 실천의 현장이었다.

 

한편, 충남을 비롯한 전국의 노인학대 신고 건수는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전국 노인학대 신고 건수는 20209,707, 202111,918, 202212,964, 202314,919, 202416,308건으로 꾸준히 늘었다.

 

올해(2025) 8월까지도 이미 12,940건이 발생해 예년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기준 시·도별 신고 건수는 서울(3,683)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경기남부청(2,692), 부산청(1,698), 경기북부청(1,270), 대구청(963), 인천청(948) 순이었다.

 

/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공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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