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5-10-31 15:53

충남도의회 ‘충남 축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방향’ 주제로 2025년 하반기 재정 토론회 개최
충남 시·군마다 다양한 지역축제가 열리고 있지만, 매년 유사한 노래자랑과 체험행사가 반복되면서 관광객의 재방문율이 떨어지고 젊은 세대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한 축제장과 연계된 관광 요소의 부재로 인해 지역 내 체류시간과 소비도 제한적인 상태라는 문제점이 제기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축제 예산 확대와 위상 격상 ▲주민참여 중심의 축제로의 전환 ▲디지털 체험 콘텐츠 도입 ▲체류형 관광 연계 ▲관광자원 연계 코스 개발 ▲축제장 공간 확충 ▲교통·주차 문제 해결 등이 해마다 제시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충남도의회는 지난 24일 아산시 배방읍 소재 ‘소셜캠퍼스 온 충남’ 이벤트홀에서 **‘충남 축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주제로 2025년 하반기 재정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충남도의 축제 정책을 재정 및 정책 양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축제 생태계 조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충남도의회 의원을 비롯해 축제 및 행사 전문가, 공무원, 도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참석자들은 충남 축제의 현황과 과제를 공유하며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토론회에서는 먼저 축제 예산의 성과 중심 배분체계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한 정량적 평가 중심에서 벗어나 지역경제 기여도, 주민참여도, 콘텐츠 독창성 등 다양한 평가지표를 반영한 환류(還流) 체계 강화의 필요성도 강조됐다.
이와 함께 △민관 협력형 운영체계 확립 △지역 특색을 살린 콘텐츠 개발 △전문 인력 양성 기반 구축 등이 이루어진다면, 충남형 대표축제가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됐다.
특히 ‘1시군 1품 대표축제 제도’가 단순한 보조금 지원사업에 머무르지 않도록 차등 지원의 실효성을 높이고, 공정성과 투명성이 확보된 평가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이어졌다.
아울러 축제를 단순한 문화행사가 아닌 지역 산업과 연계된 성장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충남도의 문화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홍성현 의장은 “충남도의회는 앞으로도 재정 토론회를 지속 개최해 문화와 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충남형 축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예산정책의 분석 기능을 한층 강화하고, 도민과 함께하는 의정정책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성군의 대표 축제 중 하나인 광천조미김·광천토굴새우젓 대축제가 오랜 기간 명맥을 이어오고 있지만, 성과가 부진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홍성군의회 신동규 의원은 지난 10월 24일 제31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천토굴새우젓은 충남 최초의 국가중요어업유산이고, 광천조미김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푸드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축제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라며 “30년 역사를 지닌 광천조미김·광천토굴새우젓 대축제가 지역경제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성군 전체 축제 예산은 총 80억 원으로, 이 중 광천읍에서 진행되는 축제에는 1억 7천만 원이 편성됐다. 그러나 예산의 대부분이 공연·무대 설치 등에 사용되고, 홍보비는 10% 미만에 불과해 외지 관광객 유입률이 낮은 실정이다.
/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공동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