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 뜨거워진 지구 기후 위기시대! 미래 농업·농촌을 위한 탄소중립 농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작성일 : 2021-07-27 14:24

농협중앙회 금산군지부장 양환성

최근 뉴스에 올라오는 폭염 속보소식은 매일 최고 온도를 갈아 치우고 있으며, 폭염날씨주의 재난안전 문자는 하루에 2~3번 스팸문자 수준으로 전락해 일상이

되어버린 현실이다.

 

지난 수십년 동안 지구의 기온상승은 생태계뿐만 아니라 인류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농업분야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매년 반복되는 피해는 일반적인 패턴으로 굳혀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최근 10년간 이상기온이 지속되는 현상이 증가하고 이상기상 발생 횟수도 증가하고 있으며, 기상이변으로 인한 농작물피해가 크게 증가하여 고랭지 채소 감소, 과수 재배 적지 북상 등 농산물의 주산지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농업경제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농업은 토양, 과수, 산림 등 온실가스 주요 흡수원이고 토양의 탄소저장량은 대기의 2~3배로 가장 효과적인 완화수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의 잠재력이 매우 큰 반면, 동시에 농업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농업과 토지 이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18~29%, 식품 시스템까지 포함하면 21~37%에 달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과 배출이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다.

기후변화의 위기는 인류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되는 과제로 유엔(UN)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는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0년 대비 45%감축, 2050년엔 탄소중립 목표를 제시하였고, 농업도 이러한 변화에 예외는 아니다.

 

우리나라 농업생산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은 국가전체의 2.9%('18년 21백만톤)로'90년 대비 1%증가 하였으나, 온실가스 배출개선이 미흡하였고 축산부문은 오히려 늘어나 농업의 탄소중립 정책의 실효성 제고 및 대전환이 필요하다.

이러한 기후변화를 극복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업 스스로 철저한 사전 대비와 자발적인 기후대응 노력을 강화하고, 탄소중립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새로운 전환점의 계기로 삼아 지속가능한 미래 농업으로의 발전을 모색해야 할 때이다.

 

현재 농협은 급격히 변화하는 농업환경을 빠르게 인식하고 정부정책에 발을 맞추어 스마트 농업으로의 전환, 저탄소 농업기술 개발·보급 확대, 친환경에너지 확대, 정책수요자 참여정책 활성화 등 다른 기관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2021년 농협 창립 60주년을 맞이하며 농업인과 함께하는 100년 농협을 만드는 다양한 노력들을 통해 우리농업이 위기가 아닌 기회이고, 미래를 향한 선두에서 있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