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금산 삼계탕 축제 첫 회의 득과 실

작성일 : 2021-07-12 16:08 작성자 : 편집국장 최영준 (yjlee2041@nate.com)

국내 대표 여름 축제로 가능성 확인

삼계탕의 고장 ‘금산’ 이미지 선점 효과

금산인삼약령시장회 삼계탕 축제 역할 톡톡

A 식당 방문객 예상 및 물량 준비 미숙 등 '인삼의 고장' 이미지 실추

올해 첫 회를 맞은 '제1회 금산 삼계탕 축제'가 지난 7월 10일과 11일 양일간 온·오프라인으로 열려 여름철 대표 보양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와 함께 보완점도 드러났다.

■ 이미지 선점

삼계탕 및 약초 판매, 체험코너 등이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전국적인 여름 대표 보양 축제로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금산군은 삼계탕 고장으로 지역 이미지를 선점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이번 축제를 개최했다.

 

행사장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식을 전면 금지했다.

마스크 착용, 행사장 1일 2회 소독, 주 출입구 방역부스 운영 등 그 어느 때보다 현장 방역에 신경을 기울였다.

 

10일 개막식에서는 200인분의 대형 가마솥 삼계탕 요리 시연이 진행됐으며 조리된 삼계탕은 개별 포장돼 사회적 취약계층에 전달됐다.

 

금산인삼약령시장회에서 준비한 삼계탕 약재 판매와 쌍화탕·생맥산 첩 만들기 등도 준비 물량 1만여 개를 모두 소진했다.

진열과 판매에서 모두 시장 상인들의 열정을 바탕으로 '금산 이미지' 홍보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우리 가족 삼(蔘) 캉스’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고려해 가족 단위별로 바캉스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사전예약 40팀이 하루 만에 매진되면서 이미 성공을 예고했다.

 

이외 에코백·파우치 만들기, 모기퇴치제 만들기 등의 여름 문화체험도 방문객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제공했다.

 

온라인에서도 금산 삼계탕 축제의 열기는 뜨거웠다.

 

유튜브 방송 ‘약초에 빠진 삼계탕’에서는 여름 보양 음식인 삼계탕과 인삼·약초에 대한 정보로 채널을 고정시켰다.

오세득 셰프가 출연한 삼계요리 쇼에서는 특유의 입담과 함께 마라 닭볶음과 인삼닭불고기를 선보였다.

 

심영순 한식 요리 연구가의 레시피가 더해진 ‘금산인삼 삼계탕’ 라이브 커머스도 온라인 열기에 한몫했다.

 

SNS 채널을 통해 진행된 ‘배달의 삼(蔘) 닭 사연 공모전’, ‘삼계탕 궁합 음식 댓글 이벤트’ 등의 온라인 이벤트는 전국에서 1,360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문정우 군수는 삼계탕 축제의 비전을 밝히며 "삼계탕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인삼이고 인삼 하면 금산, 금산 하면 인삼"이라며 "앞으로 삼계탕을 지역 특화음식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취식이 금지됐지만, 내년에는 코로나19가 종식돼 인삼 가득한 삼계탕을 현장에서 마음껏 드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충남 축제평가위원의 의견으로는 국내 대표 여름 축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금산 삼계탕 축제는 첫 회를 진행하면서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염두에 둔 체계적인 행사장 구성과 콘텐츠 차별화, 코로나 확산세에서도 적극적인 방역과 온·오프라인의 공격적 홍보로 다수의 관광객 방문을 통해 삼계탕 고장으로의 이미지 선점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 이미지 실추

삼계탕 판매는 코로나19로 인해 포장 판매로만 진행됐지만 무려 4,000여 개가 판매됐다.

그러나 축제 둘째 날인 지난 11일 삼계탕 판매를 나선 A 식당은 물량 조달 및 광고된 삼계탕과 너무도 확연한 차이를 보여 축제를 찾아온 금산군 내·외 지역민들에게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전주에서 가족들과 삼계탕 축제를 찾은 방문객은 "인삼의 고장 금산은 삼계탕이 특별할 것 같아 가족들과 함께 축제를 찾았는데 포장된 삼계탕에 젓가락만 한 인삼 한 뿌리와 대추 한 알 딸랑 들어있었다"라며 "방송과는 완전히 딴판이었고, 닭만 판매하는 축제 같았다."고 실망과 하소연을 전했다.

금산관광축제재단에서는 1일 1,500명의 삼계탕 판매를 예상했으나 A 식당 측은 재단과 상의 없이 날씨와 변수를 고려해 예상보다 많이 적은 물량을 측정했다.

이에 준비한 물량은 첫 날인 10일 대부분 소진됐고, 주말 동안 열리는 축제를 고려하지 못해 물량 준비가 미비했던 것.

11일 삼계탕을 구입하는 방문객들에게 많은 민원이 제기되며 금산 삼계탕의 이미지 추락에 대해서도 보완할 문제로 남았다.

또한, 코로나 확산에 따른 급작스러운 현장 취식 금지 및 테이크 아웃(take-out) 등의 변환이 운영체제 혼란·미흡을 가져왔다.

이어 개막식에서는 인파가 몰려 '우리 가족 삼캉스' 가족팀의 주변 혼잡에 대한 불만과 민원이 접수됐으며 국내 대표 여름축제 도약을 위해서는 프로그램 확대 및 적정 사업 예산 확보, 축제 추진 인원 보강, 금산 인삼 이미지 및 삼계탕 실추 대비한 철저한 섭외 등이 필요할 전망이다.

한편, A 식당 대표는 "물량 부족으로 방송으로 방영됐던 삼계탕 이미지에 크게 실망한 방문객에게 죄송하다"며 "제2회 삼계탕 축제 때 실망한 방문객이 다시 오신다면 무료로 삼계탕을 꼭! 제공해 드리겠다."고 전했다.

/편집국장 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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