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1-06-08 07:23 작성자 : 편집국장 최영준 (yjlee2041@nate.com)
주 3회 이상 밭일하던 60대 여성
증상 발현 시 즉시 의료기관 내원해야
충남도는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지난 4일 도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 및 외출 후 목욕 후 옷 갈아입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에 따르면 이번 SFTS 환자는 도내 거주하는 A 씨(여, 67)로, 주 3회 이상 밭에 나가 일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발열, 전신 쇠약감 등의 증상으로 B 병원에 입원(5월 25일)했다.
검사 및 치료과정 중 전원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C 병원으로 5월 28일 전원했다.
C 병원은 발열, 혈소판 감소 등의 소견을 내며 전원 후 검사한 결과 충남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지난 6월 3일 SFTS 양성으로 판정을 받았다.
SFTS는 주로 4∼11월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위장관계 증상(오심‧구토‧설사) 등을 나타내는 질병이다.
SFTS는 주로 산과 인접한 농경지 주변 수풀 환경에 노출돼 발생하며 충남도는 임야 분포율이 높은 지역에 속한다.
따라서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도)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진료받아야 한다.
충남도 김석필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은 “SFTS는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다”며 “치사율이 높은 감염병으로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에는 긴소매, 긴 바지를 착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SFTS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보건소와 의료기관을 통한 환자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교육 및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수칙 및 주의사항 >
○ 작업 및 야외활동 전 - 작업복과 일상복은 구분하여 입기 - 작업 시에는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 진드기 기피제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음
○ 작업 및 야외(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활동 시 -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리기 -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 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 작업 및 야외활동 후 -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 - 즉시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기 - 진드기에 물린 것이 확인되면 바로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 방문 - 2주 이내에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 있을 경우 진료받기 |
/편집국장 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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