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이슈] 공공기관 사칭에 깜박 속아, 소상공인들 피해 늘어

작성일 : 2025-06-27 13:34

지난 16일 태안 전통시장에서 공직자가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용 부채를 배부하는 모습


태안군 보이스피싱 범죄피해 늘어 - 5월말 현재 8(대출사기 4, 기관사칭 4) 피해사례가 경찰 등에 접수

 

보이스피싱 피해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태안군 관내 신고 된 피해는 202215(대출사기 12, 기관사칭 3) 202313(대출사기 7, 기관사칭 6) 202415(대출사기 11, 기관사칭 4)으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해당기간 피해액도 각각 2232만 원, 43500만 원, 42719만 원에 달한다.

 

올해의 경우 5월말 현재 8(대출사기 4, 기관사칭 4)의 피해사례가 경찰 등에 접수됐으며, 특히 전국적으로 기관 사칭 보이스피싱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피해는 주로 군부대나 기업, 정당, 정부부처 등의 관계자를 사칭해 업주에게 다량의 음식 준비 및 고급 주류 별도 구매 등을 요구한 뒤 잠적하는 이른바 노쇼피해가 많다.

 

지난달에는 태안군청 공직자가 태안읍의 한 식당에서 식사하던 중 업주가 받은 군부대 사칭 예약 문자 및 위조 공문을 확인해 피해를 막는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태안군이 보이스피싱 예방에 팔 걷고 나섰다. 군은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피해 예방 관련 내용을 담은 홍보용 부채 1000개를 제작해 관내 전통시장과 상점 등에 배부하고 총 50매의 현수막을 8개 읍면 주요 지점에 게시하는 등 소상공인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을 펼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관내 전통시장 3곳과 소상공인연합회 및 지역 상인회, 소비자 보호센터 등에 부채 1000개를 배부하고 상인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벌이는 등 적극행정에 나서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홍보를 통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사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만큼 군민 및 소상공인 여러분들의 예방과 대처가 필요하다음식 대량 주문 예약이나 주류 등 추가 구매 요구가 있을 경우 각별히 유의하시고, 피해 발생 시 경찰이나 금융감독원(1332) 및 태안군 소비자 보호센터(041-675-9898)에 즉시 신고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최근 보령에서 충남도를 사칭해 물품을 구매 하겠다고 속여 돈을 갈취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발생했다.

 

피해자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눈치채고 거래 은행에 지급정지를 요청했으나 은행이 이를 거절해 피해를 키웠다고 호소하고 있다.

 

보령에서 광고 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지난 10일과 11일 충남도청 직원이라며 증정용 우산을 구매하겠다고 전화로 접근해 납품업체를 소개하고 납품업체에 돈을 입금시키게 하는 수법의 보이스피싱 범죄에 속아 2번에 걸쳐 2700여만 원을 입금해 피해를 당했다는 것이다.

 

피해자는 11일 오후 돈을 입금시키고 충남도에 확인하는 과정에서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임을 알고 거래 은행인 기업은행 대천지점에 지급정지를 요청했으나 거절당해 피해를 키웠다는 주장이다.

 

더욱이 11일 밤 늦게 경찰에서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 조사를 받고 입금계좌에 대한 지급정지가 이뤄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공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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