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민원] 버스 이용 많은 농어촌 어르신들 “부담 없으면 좋겠네”

작성일 : 2025-06-27 13:31

▲ 한 어르신이 서산 해미 버스 승강장에서 키오스크를 활용해 행복버스를 호출하는 모습.


어르신들 버스교통 어떻게 이용하고 있나 - 서산시 수요응답형 공공형 버스 '행복버스' 정착

 

노인 무료 버스카드를 제공하고 있는 광역지역은 충남도를 비롯해 대전, 대구, 세종 등이 있으며 경상북도는 올 7월을 목표로 사업을 준비 중이다.

 

광역 차원에서 지원되지 않는 안산, 평택, 남원, 철원 등 많은 지자체도 자체 예산으로 노인 무료 버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지자체의 수혜 개시 나이는 모두 65세에서 70세다.

 

하지만 충남도와 같은 75세 기준을 적용했던 대구광역시도 단계적으로 2028년까지 70세로 낮추겠다고 발표했다. 천안, 아산은 자체 예산으로 65세 이상 어르신의 환승 요금을 지원하고, 예산군은 충남 형 교통카드의 수혜 나이를 70세로 낮췄다.

 

이에 대해 서산시도 충남형 교통카드의 수혜 개시 나이를 현행 교통복지 정책 등에서 고령으로 분류하고 있는 70세를 기준으로 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타 지자체와 형평성을 맞추고, 고령 운전자 면허 반납제와 어르신 전용 주차장 사용 기준 등 관련 정책들과도 기준을 일치시키자는 현실적인 제안이다.

 

충남형 교통카드 수혜 나이 논란에 대해 가선숙 서산시의원은 "75세라는 개시 나이는 현재 우리 시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 간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서산시는 70세 이상 운전자에게'고령 운전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집행부가 70세를 고령 운전자의 기준으로 보고 있는 셈인데, 운전은 70세부터 자제하라고 하면서, 왜 대중교통 무임 혜택은 75세부터 제공해야 하냐"며 문제를 제기했다.

 

한편, 서산시가 지난 2월부터 운행한 수요응답형 공공형 버스 '행복버스'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며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시에 따르면 218일부터 5월까지 약 4개월간 행복버스 누적 이용자 수는 15천여 명으로 집계됐으며, 호출 플랫폼인 '셔클' 앱 가입자 수는 23백여 명에 달했다.

 

행복버스는 대중교통 노선 불균형 해소와 교통불편지역 이동 편의 향상을 위해 대산읍 4, 해미·고북면 4대 등 총 8대가 운영 중이다. 오전에는 고정 노선으로, 오후에는 전화나 앱, 키오스크를 통해 사전 호출하는 수요응답형 교통체계로 운영된다.

 

서산시는 행복버스의 성공적 정착 요인으로 현장 홍보 및 안내 도우미 배치 ,기존 버스승강장 및 경로당 호출·도착 승강장 설정 ,호출 시 평균 20분 내 도착 등을 꼽았다. 특히 2월 초 읍면 경로당에서 주민 설명회를 진행하고, 주요 환승 거점에 안내 도우미를 배치해 서비스 이해도를 높였다.

 

이용자들의 만족도도 높다. 한 시민은 "예전에는 시내버스 시간에 맞춰 일을 보거나 오래 기다려야 했는데, 이제는 호출하면 20분 내로 버스가 도착하고 목적지까지 가는 시간도 줄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행복버스는 인공지능을 통해 최적의 운행 경로를 산출해 탄력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키오스크는 대산공영버스터미널과 해미 시내버스 승강장에 설치돼 있으며, 오후 7시까지 지정 승강장에서 언제든 호출할 수 있다.

 

/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공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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