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5-06-26 15:38

2024년 집중호우 때 인명피해 '0’
생활 SOC 확충 등 지역 발전 이끌어
퇴임 뒤엔 '행정 상담 봉사' 이어갈 계획
남일면(면장 김병수)은 6월 26일 남일면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정년 퇴임식을 열고 36년간 금산발전에 헌신해 온 김병수 남일면장의 마지막 걸음을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범인 군수, 김기윤 의장, 동료 공직자와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따뜻한 박수로 김 면장의 새출발을 응원했다.
앞만 보고 달려온 36년
1989년 진산면에서 공직에 첫발을 디딘 김병수 면장은 현장 행정을 바탕으로 주민 곁을 지켜왔다. 지난해 집중호우 때는 한밤중 폭우 속에서도 고립 주민을 대피시켜 인명피해를 막았고, 3개월간 수해복구를 진두지휘해 "피해는 줄이고 행정은 멈추지 않는다"는 면정을 구현했다.
그는 또 국·도비 예산을 확보해 남일면 매립장 증설, 소각로 설치, 금산 작은영화관 건립, 금성농공단지 지식산업센터, 약초농공단지 복합문화센터 조성 등 굵직한 현안을 해결하며 생활 SOC 확충에 앞장섰다.
가족·동료에게 전한 '고마움'
퇴임사에서 김 면장은 "주민 불편을 덜고 금산발전에 미력이나마 기여한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늘 곁을 지켜준 아내 전해미 여사와 딸 민경·민지, 아들 민기에게 사랑과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근무한 동료에게 배려받고 화합했던 기억을 소중히 간직하겠다"며 지난날의 협력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업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서운하게 했던 일들이 있었다면 업무를 잘해보자는 마음으로 이해해 달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제2의 인생도 ‘현장 행정’
공직은 내려놓지만 현장을 떠나지는 않는다. 김 면장은 "앞으로 행정상담 등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와 계속 호흡하겠다."라며 "행정에 대한 애로가 있으면 언제든 연락 달라"고 약속했다.
박범인 군수는 "김 면장이 뿌린 땀과 열정이 금산발전의 든든한 초석이 됐다"며 공로패를 전달했고, 김기윤 의장은 "공직자 정신의 모범"이라고 격려했다. 동료 직원들도 감사패를 선물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새로운 출발선에서
36년 공직 여정을 마친 김병수 면장의 다음 행보는 봉사다.
"모든 만남에는 헤어짐이 있는 것이 진리"라며 담담히 작별을 고한 그는 "현장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는 철학으로 제2막을 열어갈 계획이다.
주민들과 동료들은 "현장에 강한 면장님답게 지역의 든든한 조력자로 남아 달라"는 당부와 함께 밝은 미소로 그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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