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우 군수 신년인터뷰> 금산관광의 새로운 비전 제시… 발전 잠재력 역동성 구현

작성일 : 2021-05-06 11:32 수정일 : 2021-10-19 14:24 작성자 : 편집국장 최영준 (yjlee2041@nate.com)

코로나19가 우리의 일상, 산업계 전반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꼭 코로나19가 아니라도 소비 패턴, 특히 문화관광 분야의 욕구가 다양하게 변화해 왔다.

문정우 군수도 비대면 온라인 관광 홍보 마케팅 활성화에 나서고 있으며 특히 2020년 제39회 인삼축제 때 온라인 축제로 성공적인 성과를 이끌어 낸 바 있다.

2021년 신축년에도 금산군은 현안이나 중점 사업 등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문정우 금산군수를 만나 자세히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Q. 2021년 신축년을 맞아 새해인사 부탁드립니다

 

지난해는 모두에게 어려움이 많은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용담댐 수해피해 등 인내의 시간을 맞이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도 모두의 지혜가 모아진다면 새로운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희망찬 신축년, 성실하고 우직함을 상징하는 하얀 소의 해를 맞아 모든 일에 만사형통하시고 건강하고 웃음이 떠나지 않는 한 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Q.2020년 군정을 이끌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과 의미 있는 성과를 꼽는다면?

 

작년 7월 말 폭우와 8월 초 용담댐 방류로 우리 금산은 큰 수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제원면과 부리면의 주민들은 용담댐 방류량 조절 실패로 피해를 입었는데 보상에 대한 법률적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이에 대한 실질적 보상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금산을 포함한 영동, 옥천, 무주 4개 군은 범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특별법 제정을 국회에 건의하는 등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포항지진의 진상조사 및 피해구제 등을 위한 특별법’ 제정으로 피해주민이 실질적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사례가 있는 만큼 용담댐 피해 주민의 보상을 위해 활동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반면에 기쁜 소식도 이어졌습니다. 우선 2023년 충남체육대회 유치가 확정됐습니다. 2005년 도민체전 이후 18년 만에 유치에 성공한 광역권 종합체육대회로 군민 여러분들의 높은 열의 덕분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또 금산인삼약초건강관이 명도소송 승소로 군민의 품으로 들어왔고, 금산인삼약초농공단지 분양 마무리, 금산국제인삼유통센터 운영업체 선정, 원스톱 생활폐기물 처리시스템 구축 등 적극 행정을 통해 오래된 난제를 풀어냈습니다.

온라인 최초로 개최된 금산인삼축제는 조회수 110만회와 772만달러의 무역성과, 수삼판매 80%증가 등 기대이상의 성적을 거두면서 글로벌 축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다졌습니다.

도로분야에서도 복수~대전 2차구간 완공, 수통~방우리 시공업체 선정, 금산읍 외곽순환도로(박물관앞 회전교차로~이슬공원) 올해 상반기 마무리, 고속도로 인삼랜드 휴게소 명칭변경(금산인삼랜드휴게소) 등 역동성을 발휘했습니다.

예산의 경우 작년 처음 군 예산이 5천억 원을 돌파하고 올해는 그보다 6.8% 증가한 5,496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충남도 균형발전사업 846억 원, 자연재해 예방사업 1474억 원, 도시재생 뉴딜사업 450억 원 등 총 3,621억 원의 국·도비 예산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Q.신년 인터뷰 등을 통해 ‘다함께 잘 사는 군정을 펼치겠다.’라는 말씀을 많은 매체를 통해 공표를 하셨는데 올해 1년 동안 군수님께서는 다함께 잘 사는 군정을 어떻게 펼치실 것인지? 또 올해 최대 중점사업은 어디에 역점을 두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코로나19로 자영업자, 농민 할 것 없이 모두 어려운 상황입니다.

다 함께 잘 사는 금산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금산의 고령화,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출산지원 정책과 더불어 유동인구를 늘리기 위한 정책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인삼축제기간 금산을 찾는 방문객들이 사계절 금산을 찾을 수 있도록 관광 콘텐츠를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오는 10월 금산인삼축제 개막식을 통해 금산군 관광진흥 비전을 선포하고 찾아오는 명품관광 이슈화와 금산 관광의 위상을 고취할 계획입니다.

방우리 연결도로 개설과 함께 생태관광 테마파크 조성, 남산과 시장 연계 콘텐츠 개발, 개삼터 관광단지 조성 등 복합적인 사업구상을 가시적으로 이끌겠습니다.

 

Q.지난 한 해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전 지자체의 숙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올 한해 금산군의 대책은 무엇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지역경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청년일자리 지원 등 각종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금산사랑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특별할인을 실시하고 각종 수당 및 생활안정자금 등 지급에 상품권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가맹점도 꾸준히 증가해 이달에 2000호를 돌파했습니다.

인삼과 더불어 금산의 대표 작물인 깻잎도 지난 2016년 연매출 500억 원을 돌파한 이후 5년 만에 609억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무공해 우량기업 유치를 통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해 나가겠습니다.

 

Q.금산을 관광도시로 만들고 싶은 포부를 임기 초부터 말씀 하셨는데 이루어진 것이 무엇이고, 꼭 이루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또 원골에 출렁다리는 어느 정도 규모로 진행이 되는 건가요? 더불어 데크길 주변 꽃길 가꾸기도 올해 추진이 되는 건가요?

 

금산은 관광상품으로 만들 수 있는 많은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주변에 시선을 돌려 추진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원골에 조성중인 달맞이 월영공원입니다.

이곳에는 총 사업비 58억 원을 투입해 달빛누리다리, 주차장, 화장실, 연결데크 등을 조성합니다. 해빙이 되는대로 본격 공사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또 금산천·봉황천 꽃단지 조성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존 잡초만 무성하던 곳에 수해 피해를 막기 위한 하천정비와 함께 꽃단지를 조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았습니다.

금산농업기술센터 도시경관농업추진단에서 꽃묘를 키우고, 각 사회단체에서 구간별로 나눠 꽃가꾸기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민관화합의 좋은 선례라고 생각합니다.

 

Q.육지의 섬이라고 불리는 방우리 주민들의 최대 숙원사업인 ‘수통리와 방우리 연결도로 사업’이 올해는 진척이 있는지 궁금하고 방우리 생태공원 지정을 위한 논의를 그동안 해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주민 숙원사업이었던 수통~방우간 연결도로가 작년 금강유역환경청과 협의로 진행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에 발맞춰 앞으로 55억 원을 들여 방우리 생태 테마공원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올해 녹색 생태계 복원을 중점으로 종합 마스터플랜 수립에 나설 것입니다.

 

Q.작년 8월 용담댐 물 폭탄 방류로 인해 금산군 제원면과 부리면에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많이 바쁘게 움직이셨는데 이에 대해 수자원공사는 어떤 입장이며, 금산군은 어떤 대처들을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수자원공사는 작년 8월 8일 용담댐 방류로 인한 피해 전 일주일 넘게 댐 수위를 초과해 관리하다 댐 상류 지역 집중 호우로 유입량이 증가하자 급격하게 방류를 실시했습니다.

이는 금강홍수통제소에 공개돼있는 용담댐의 수위, 유입량, 방류승인량, 방류량 데이터를 확인해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제한수위를 넘어 수위를 낮출 필요가 있음에도 오히려 방수량을 줄이고 승인받은 방류량을 즉시 늘리지 않고 지연한 사례도 있습니다.

수자원공사에서 댐 운영규정을 준수했다면 피해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던 상항입니다.

금산군은 작년 용담댐 방류 피해를 입은 3개 군과 함께 범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피해 주민들의 실질적 보상을 위해 적극 나섰습니다.

작년 8월에는 수자원공사를 항의 방문하고 환경부장관을 면담했으나 조사 후 조치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들었습니다. 또 원인조사에 피해 지자체를 배제하려고 해 이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담회에서 지적했습니다.

작년 환경부의 보상을 위한 피해 원인조사 발주 당시 이점이 받아들여져 피해주민대표와 중앙 및 지역 전문가가 참여하는 조사협의회가 피해 원인조사 용역 진행에 참여, 관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외에도 보상촉구 서명활동, 용담댐 방류피해 원인조사 및 보상을 위한 특별법 제정 건의 등 다각적인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1월 28일에도 충남도시장군수협의회에서 정부에 용담댐 피해조사 및 보상을 위한 특별법 제정 건의문을 채택하고 국회 등에 전달했습니다.

현재 <특별법 제정>과 더불어 <환경분쟁조정법>도 일부에서 해결방안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포항지진피해구제법>처럼 실질적 피해보상이 확실한 <특별법 제정>이 가장 유리한 대안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환경분쟁조정법>에 의한 피해구제 선례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 피해주민들의 결정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실익을 우선으로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Q.현재 대한민국은 OECD 국가 중 출산률이 2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에 반해 전남 영광군은 5만 4천의 지자체로 우리 금산군과 비슷한 인구를 형성하고 있음에도 출산률이 전국 지자체 228곳 중 1위를 기록했습니다. 우리군도 출산율을 높이고 인구유입 등 인구 정책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하는데 군수님의 대책은?

 

출산율 감소는 국가의 위기로 국가 차원의 정책이 필요합니다.

금산군은 청년들이 마음 놓고 결혼과 출산을 할 수 있는 상황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신혼부부가 거주할 공간을 마련하고 과학 영농을 통한 농업 수익률 증가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교육에 대한 투자에 힘을 쏟아 학생의 도시 이탈 현상을 막고자 합니다.

올해 금산의 고3 졸업생 78명이 서울대를 포함한 수도권과 국립대에 합격했습니다.

앞으로 수도권 기숙사 마련과 장학금 확대에 심혈을 기울여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충청남도 서울학사’의 입주 선발권을 5실로 늘려 10명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 민간건물 공공기숙사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금산愛장학금 신설과 함께 올해 장학금 규모를 작년 대비 두 배까지 늘렸습니다.

이런 사업들을 통해 금산에서는 생활비가 없어 대학교에 진학하지 못하는 학생이 없도록 하고 교육을 위해 들어오고 싶은 금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남은 임기동안 이것만큼은 꼭 이루고 싶은 사업이나 현안이 있는지 군민들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금산군의 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열심히 달렸습니다.

그동안은 사업 계획과 예산확보에 매진해왔고 이제 가시적인 성과로 보답 드리겠습니다. 행복한 설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