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장 칼럼/ 시민의식 스스로 바꿔야 할 때!!

작성일 : 2021-04-09 17:24 수정일 : 2021-10-19 12:03 작성자 : 편집국장 최영준 (yjlee2041@nate.com)

<금산진악신문 편집국장 최영준>


정치적인 목적이 아니라 진정 금산군을 위해...

침체된 지역의 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불씨를 피우자!

 

작년 10월부터 금산군 내에서는 6.13선거 때 보다 더 시끄러웠던 8개월 이였다.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 찬·반여론 형성으로 선거운동은 저리가라다.

 

장외발매소 조건부 동의안을 놓고 금산군에서 발표도 하기 전에 A신문은 마치 금산군수가 금산군에 도박을 뿌리내리기라도 한 듯 지역 주민들에게 억지스러운 보도를 호도하면서 부터 주민들은 선동됐다.

 

사업을 추진할 때 어떠한 사업을 하겠다고 사업추진 계획과 향후 발전 및 미래지향성에 대해 설명하고 장·단 점을 고려해 장점은 살리고 단점을 최소화 해 지역주민들과 상생해 나가야 하는 것이 사업의 초기단계가 맞지 않을까?

 

이렇다 할 설명도 아무런 시작조차 하지 않고 있는 시점에 떡하니 군민들을 선동하는 기사로 주민들을 혼란에 빠트리는 일은 옳지 않다.

 

만약 A라는 것에 대해 사람들은 좋다, 나쁘다, 그저 그렇다 등등 모든 사람들은 생각이 다르다. 나는 저 A가 좋은데 저 사람은 A가 나쁘다고 하네? 그렇다고 나와 생각이 다른 것이지 틀린 것은 아니다. 그 사람의 생각을 존중하고 왜? 나쁜지, 나는 왜? 좋은지 판단하고 고민해 봐야 하는 것이다.

 

2019년 5월 17일 페이스 북 메신저를 통해 장문의 글로 연락이 왔다. 글을 읽어 내려가니 장외발매소 반대하는 입장의 글 이였다.

 

본인은 찬성하는 사람들 미워하지 않는데.....본인 또한 미움 받기 싫다고 한다. 그렇다고 하고 싶은 말 못하는 북한은 아니라고......

이렇게 장문의 글을 보내오신 분은 아마도 금산진악신문을 애독해주시는 분일 것이다.

 

장외발매소를 찬성했던 분이나 반대를 했던 분이나 모두 금산을 생각하고 그들 나름대로의 판단들로 양분이 나누어 졌다고 볼 것이지 찬성이 옳다, 반대가 옳다 등의 2차원 적인 접근으로는 이 사업을 유치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라고 본다.

 

하지만 금산군민의 시민의식을 8개월 동안 보았던 경험으로는 ‘참!! 금산은 시민의식 아직도 멀었다’는 생각이 든다.

 

혼자의 힘, 나 하나만의 생각으로는 절대 시민의식이 바뀔 수 없다.

 

특히, 5월 13일에 있었던 공청회 자리에서 반대 측의 행동들은 안하무인이었다. 서로 토론해보자고 하는 자리를 처음부터 난장판을 만들어 놨으니 말이다.

 

그리고 이제 3~4살로 보이는 자신의 손자에게 ‘화상경마장이 싫어요’ 라고 쓴 문구를 들고 사진 찍은 손녀의 사진을 7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들고 다니며 보여주는 건 어른으로써 아이에게 할 짓이 아니다.

 

아까 위에서 우리 신문을 애독하시는 분은 반대하는 입장으로 미움 받기 싫다고 했다. 그러나 반대의 입장을 가장 강력히 주장했던 사람들 중 하나는 금산진악신문이 화상경마장에 대해 취재를 나가면 ‘금산진악신문 저 여자 대표 냄새가 나....’라는 말을 주변 사람들한테 흘리며 금산진악신문을 미움이 아닌 더욱더 심하게 모독한 것이다.

 

시민의식은 추호도 찾아볼 수 없는 행동이다.

 

본인은 가슴속 깊숙이 정치적인 목적이 아니라 순수하게 금산군을 위해서 반대를 했을까?

본인이 원하는 군수가 되면 장외발매소부터 사업을 금산에 끌어 오겠다고 당당히 얘기하고 다녔다는데....

참 어른스럽지 못하다.

 

찬성과 반대, 옳고 그름은 누가 정의할까? 다수결? 전쟁터에서 100명이 피신 도중에 있는 사람들이 2개의 갈림길에 서있다. 99명이 A의 길을 선택하고 1명의 사람이 B의 길을 선택했다고 해서 99명이 옳을 수 있을까? 이 판정은 누가 가려 줘야 하나?

 

만약 1명이 선택한 길은 무사히 전쟁터에서 벗어날 수 있던 길이고, 99명이 선택한 길은 다신 전쟁터의 한가운데로 들어가는 길이였다면..... 당신은 누가 옳았던 거라고 할 수 있으랴?

 

누가 옳은 것인지는 과정과 결과물로 결정되어진다.

 

미리 과정도 격어보지 않고 결정되어지지 않은 것에 ‘넌 틀렸어’, ‘내 생각이 맞아’ 라고 단정 짓는 허물,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필요 이상으로 제시하는 아집으로 뭉친 생각과 행동들은 이제 그만 멈춰야 하지 않을까?

 

의료폐기물! 의료폐기물은 금산군민 모두가 반대했다. 사업을 추진하려고 했던 파렴치한들만 빼고.....

 

당연히 의료폐기물은 금산군 전체에 무조건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결과물도 그렇고 그동안의 연구 결과로써도 말이다.

 

그런데도 사업을 추진하려고 노력했던 사람들 중에는 앞에서는 반대하고 뒤에서는 조용히?? 있었던 인물도 있다. 그 인물 중에는 화상경마장을 앞장서서 반대 했다. 왜 그랬을까?

 

그렇다면 왜?? 의료폐기물 반대는 화상경마장처럼 주구 장창 반대 시위를 안했으며?? 각종 종교단체에서 반대 입장 표명도 안하고 야외 미사도 보지 않고 있었을까?? 의구심이 가지 않는가??

 

그 당시 의회에서는 금산군민 모두가 반대하는 사업을 왜? 화상경마장처럼 찬·반 표결을 하지 않고 법정 공방까지 가야만 한 걸까??

 

지금 현 금산군 의회의 의원들 중 그 당시 의원들이 4명이 포함되어 있다. 그때의 의원들이 4명이나 포진되어 있는데 의료폐기물은 의회에서 막지 못해 법정 공방을 갔는데 화상경마장은 7대 0으로 부결이 났다. 아무리 생각해도 의구심을 떨쳐버릴 수 없게 아이러니 하다.

 

부리면 수통리에서 방우리간의 교량 건설 또한 반대의 목소리가 높아 사업 설계 및 예산 까지 세워 놓은 상태에서 고스란히 사업을 뒤 업어버리고 예산을 반납했다.

이후 지금 10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방우리간 교량사업은 아직도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금산군 누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인가? 금산군 발전에 누구의 도움이 필요할까? 다시 한 번 되 집어 봐야 할 시점이다.

 

스스로의 군민의식을 뒤 돌아보며 누가 옳고 그름을 따질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금산군이 발전이 될까? 어떻게 하면 우리 금산군민 모두가 즐겁고 잘 먹고 잘사는 금산군을 만들려고 노력해도 부족할 판이다.

 

인구가 계속 줄어 5만 2천의 군민들로 이루어진 금산군이다. 안된다고 하지 말고 서로서로 노력하고 스스로 금산의 주인이라는 주인의식을 좀 갖자!! 금산군이 어떻게 돌아가든 말든 나 몰라라 뒷전에서 보고만 있지 말고 하고 싶은 말 하고 살아야 하지 않을까? 여기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에 있는 금산군이다.

 

단,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고 하는 것은 차치하자!

 

2019년 금산군 민선 7기 1년이 조금 지난 즈음이다.

 

누가 옳고 그름을 따지기 전에 서로의 생각들을 조합하고 소통해서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최소화해서 금산군이 최대한 발전하고 살기 좋도록 만들어야 되지 않을까?

 

어른들이 아이들과 청소년을 앞세워 뒤에서 박수치고 있지 말고 어른들이 할 일은 어른들이 하고 아이들과 청소년이 할 일은 우리의 미래 세대들에게 맡겨 두자!!

 

시민의식부터 어른들 스스로 바꾸고 정치적인 목적이 아닌 진정 금산군의 발전만을 생각하는 수준 높은 모습을 앞으로는 보여주길 기대해 본다.

 

네가 하면 싫고 내가 하면 좋은 사업?

 

기대가 무너지지 않길 바란다!